출근길 춥고 낮엔 포근... 24일 본격 ‘겨울 추위’ 시작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22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까지 벌어지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해야겠다. 낮 동안 잠시 포근했던 기온은 23일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24일 다시 뚝 떨어지겠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는 것이다.

겨울 철새가 지난 19일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22일 경남 거창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는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최저 기온을 보이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21일 밝혔다. 낮 동안 기온이 차차 오르며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기온이 최고 20도 가까이 오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교차는 15~20도로 매우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9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 최저 5도, 낮 최고 14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22일 늦은 밤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있겠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22일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1㎜ 미만이다.

22일은 우리나라가 일본 남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밤부터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그런 가운데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3일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겠다.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더 낮아져 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