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원식 문책·한기호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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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여당 의원과 국가안보실장의 '북한군 공격 제안' 문자메시지가 포착된 데 대해 "전쟁을 획책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 의원이 대통령실 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의 협조를 구해서 북한군 부대를 폭격하고,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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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여당 의원과 국가안보실장의 '북한군 공격 제안' 문자메시지가 포착된 데 대해 "전쟁을 획책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 의원이 대통령실 안보실장에게 우크라이나의 협조를 구해서 북한군 부대를 폭격하고,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러시아가 또 반응하고 있어, 지금 한반도는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의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전쟁 위기를 우리 한반도까지 끌고 들어오려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접경지 주민들은 일상의 위협을 물론 대남 확성기 소음 때문에 정신병에 걸릴 정도의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북한의 오물 풍선이 어제 정확하게 대통령실 위로 떨어졌다"며 "정부·여당은 가뜩이나 불안한 안보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는커녕 장기판에 말 옮기듯 가벼운 말로 위기를 부추긴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신원식 안보실장을 즉각 문책하길 바라고, 국민의힘은 한기호 의원 제명이라는 강력한 조치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0.1%를 기록한 데 대해 "수출마저 뒷걸음치고 곳곳에서 한계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기업·자영업·지방 할 것 없이 모두 최악이며, 경제의 근본 토대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출금 가운데 회수하지 못한 비율이 역대 최고이며, 법인의 파산 신청도 작년 대비 19%가 늘어났다고 한다"며 "중소·중견·대기업 할 것 없이 지금의 어려운 위기 상황에 대한 해법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운영의 책임은 정부에 있는데, 건전재정과 부자 감세에만 몰두하다가 국민의 삶·민생 경제를 다 죽이고 있다"며 "지금 경제부처는 '복지부동'을 넘어서서 바닥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낙지부동' (상태)라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해서 피폐해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바란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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