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없는 서울’ 발표…전담 콜센터·편의점·배달앱도 활용

김민혁 2024. 10.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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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 은둔 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로움·고립 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서울라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마음편의점'도 내년 4곳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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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 은둔 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대책에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24시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콜센터와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배달앱 플랫폼과 협력해 고립 위험도를 체크할 수 있는 팝업창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고립 은둔 가구에는 초기 상담과 함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로움·고립 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습니다.

■ ‘외로움 안녕 120’ 개설…‘서울 마음 편의점’ 시범 운영

서울시는 우선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4월부터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 ‘외로움 안녕 120’을 운영합니다. 120 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 번호를 누르면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1차 기초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협업 기관을 통해 추가지원을 받도록 돕습니다. 외로움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이웃 등 주변인도 이용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아울러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해 ‘서울라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마음편의점’도 내년 4곳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건강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 동행 밥상’을 확대 운영하고, 책 읽는 야외도서관,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서울 대표 행사와 엮는 ‘365 서울 챌린지’도 추진합니다.

■ “배달앱에 고립위험도 체크…편의점·빨래방도 활용”

서울시는 이 밖에도 고립 은둔 가구를 상시로 찾아 맞춤형 진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가스와 전기 등 위기 정보 46종과 행정정보를 연계해 고립 은둔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과 빨래방 등을 고립 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 플랫폼에 고립위험도를 체크할 수 있는 팝업창도 만들고, 배달앱 사와 협력해 배달이 아닌 식당을 방문할 경우 할인쿠폰을 제공해 외부 활동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발굴된 고립 은둔 가구에 대해선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서울연결 처방’으로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외로움과 고립 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만들기 위한 ‘외로움 없는 주간’도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3대 전략·7대 핵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5년간 총 4,513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시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방부터 치유, 사회로의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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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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