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00m 파도치는 은빛 억새 절경'…합천 억새축제 내달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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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의 경남 합천 황매평원에서 바람에 파도치는 은빛 억새 장관을 배경으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는 전국 대표 억새 축제가 올해도 행락객을 맞이한다.
합천군 가회·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소백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즐비한 해발 고도 1113m의 명산이다.
이번 축제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황매산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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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ha 군락지서 각종 공연 선봬
농산물직판장·피크닉존 등 마련
해발 1000m의 경남 합천 황매평원에서 바람에 파도치는 은빛 억새 장관을 배경으로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즐기는 전국 대표 억새 축제가 올해도 행락객을 맞이한다.
합천군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황매산군립공원 일대에서 제3회 합천 황매산 억새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합천군 가회·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소백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즐비한 해발 고도 1113m의 명산이다.
봄철엔 진분홍빛 산철쭉이 온 산을 뒤덮고, 가을엔 60ha 규모의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BTS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별빛언덕과 산불감시 초소 전망데크는 절경을 촬영할 수 있는 명소다.
축제 기간 이곳을 방문하면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첫날인 5일 박현빈, 한봄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또 버블 아티스트와 천극 변검, 퓨전 국악, 팝페라, 마술 등 공연이 주말과 휴일에는 잔디광장에서, 평일에는 관광휴게소 앞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정상 주차장 부근에서는 지역 농산물 직판장이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영된다. 가을철 황매산 자락에서 주민이 직접 재배한 버섯, 사과, 산나물 등 우수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의 역사와 자생식물종 유래 등 숲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면서 황매산을 투어하는 해설 안내 프로그램이 같은 기간(월요일 휴무) 운영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는 그늘막, 빈백, 테이블 등이 갖춰진 피크닉존과 목재 게임 등을 체험하는 플레이존이 마련돼 즐길 거리를 더한다.
70세 이상,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전동카트 투어를 마련한다. 황매산군립공원 누리집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 덕만주차장에서 은행나무 주차장까지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한다.
이번 축제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황매산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은빛 물결 넘실거리는 억새밭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을의 따뜻한 정취를 흠뻑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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