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리퍼럴 프로그램 혜택 50% 축소 예고…재개 50일 만

<카매거진=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테슬라 코리아가 또다시 고객 추천 프로그램(리퍼럴 프로그램)의 혜택 축소를 예고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살린지 50여일 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뉴스레터를 통해 추천 프로그램 혜택이 곧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뉴스레터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매년 줄고 있고, 2025년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및 수도권 포함 전 제역에서 2024 전기차 보조금 마감이 임박한 만큼 최대헤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천 프로그램 구매자 혜택으로 66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곧 혜택이 50% 축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시기는 안내되지 않았다.

테슬라 리퍼럴 프로그램은 2024년 4월 한차례 종료된 바 있다.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10월 9일부터 재개됐으며, 기존 오너가 생성한 추천 링크로 테슬라 차량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66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기존 오너가 추가 주문할 때도 적용된다.

또한, 추천인에게는 본인의 추천 링크를 통해 주문한 고객이 차량을 인도 받으면 추천 1건당 수퍼차저, 온라인 샵, 서비스 센터 등 테슬라 관련 서비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33만 원의 테슬라 크레딧이 지급된다.

이번에 재정비된 추천 프로그램은 더 많은 오너들에게 추천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조건이 업데이트되었다. 특히, 동일한 추천 링크를 통해 주문한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 횟수를 기존 무제한에서 연간 최대 10회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소수의 오너가 추천인 혜택을 독점하기 보다, 더 많은 오너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오너는 최대 추천 횟수를 채울 경우, 최대 330만 원의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테슬라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혜택이 축소될 경우 구매자가 받던 할인 혜택은 기존 6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추천인이 받던 혜택은 기존 33만 크레딧에서 16만 5천 크레딧으로 변경된다.

혜택 감소 안내에 테슬라 동호회에서는 “이미 해외 다른 시장 대비 50% 수준의 혜택으로 재개했으면서 또 혜택을 축소하려고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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