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모두가 승자, 예능에 CF 섭외까지 [TV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이 다방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성 역시 대단하다. 심사를 맡은 백종원 대표, 안성재 셰프를 비롯해 100인의 도전자들이 고루 주목 받고 있다.

요리 서바이벌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한 경력이 있는 최현석, 여경래 등 백수저로 출연한 스타 셰프들의 출연은 '흑백요리사'의 초반 화제성을 견인한 동시에 '얻는 것보다 잃을 것 많은 도전 아니냐'는 반응을 얻었던 것이 사실.

대한민국 최고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경우 첫 대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경래 셰프는 '대가의 품격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얻으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최현석의 경우 '흑백요리사'를 통해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전략, 요리 실력, 예능감을 두루 인정받으며 스타 셰프로서의 명성을 괜히 얻은 것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기도.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의 경우, 한국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미국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은 인물이라 '흑백요리사' 출연이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던 셰프. 그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마지막까지 최고의 요리를 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조명 받은 새로운 스타 셰프들도 탄생했다.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를 비롯해 많은 흑수저 셰프들은 운영 중인 식당의 예약률이 방송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이들을 향한 광고계의 관심도 뜨겁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CF 출연 요청을 받아 논의 중임을 언급했다.

우승자 나폴라 맛피아와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는 10월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함께 참여,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출연 분은 16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종원의 새 예능인 ENA '레미제라블'에 철가방 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가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해진 상황.

이 외에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흑백요리사' 출연진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