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씨 불법 숙박업 의혹...수사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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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제주에서 무등록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며 수사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딸 문 씨의 주택이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이 운영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초 경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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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특혜’ 논란 이어 또 다른 의혹 제기
향후 법정 다툼 등 “논란 불가피” 전망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제주에서 무등록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며 수사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문 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미신고 숙박업이 이루어졌다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한 후, 제주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앞서 제기된 ‘항공사 특혜 채용’ 사건에 이어 또 다른 법적 논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딸 문 씨의 주택이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업이 운영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초 경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불법 숙박업이 이루어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 언급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 역시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공중위생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문 씨는 최대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어, 사건의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의혹은 지난 8월, 전주지검이 문 씨의 전 남편 서모 씨에 대한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제주의 단독주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그간 ‘별장’으로 보도된 주택이 실은 공유숙박업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숙박업 등록 여부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문다혜 씨가 소유한 해당 주택은 해안가에 위치한 단층 주택으로, 2022년 7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인 송기인 신부로부터 3억 8,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9%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어 음주운전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무등록 숙박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과 제주 현지에서도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모습이어서, 이 사안의 전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문 씨의 전 남편과 관련된 ‘항공사 특혜 채용’ 사건부터 이번 불법 숙박업 의혹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가족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자칫 정치적 공방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제기되면서 앞으로 수사 방향 등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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