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히샬리송 "내 돈만 노리던 사람들 모두 떠나…이제 좀 안정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 이적 후 리그서 부진 이어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경기 중 벤치에서 눈물을 쏟아냈던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 히샬리송(브라질)이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심리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브라질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뒤 심리적인 도움을 구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됐던 히샬리송은 지난 9일 볼리비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전(5-1 승)에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됐다.
그는 교체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부진한 자신의 경기력을 자책하는 표정이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못 보였던 히샬리송은 브라질 매체 '오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개월 동안 경기장 밖에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집이 좀 안정이 됐다. 내 돈만 노리던 사람들이 더 이상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최근 부진의 배경으로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 문제가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난 이제 영국으로 돌아가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심리학자에게 도움을 받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다. 토트넘에서 다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최근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에이전트 헤나투 벨라스코와 결별했다. 그는 "(에이전트 교체는) 경기력이 나빴기 때문은 아니었다"며 "아무래도 경기장 밖에서 여러 가지 일어나는 일들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에버턴에서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996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골에 그쳤고 40경에서 4골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면서 팀에서 전방 원 톱으로 배치됐으나 아직까지 리그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손흥민을 원 톱으로 내세우는 전술을 꺼내들기도 했다.
스스로를 독려한 히샬리송은 "앞으로 토트넘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 돌아가서 대화를 나누고 빨리 적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EPL에서 2위(3승1무)에 있는 토트넘은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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