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네…" 의외로 일본인들이 환장한다는 '한국 음식' 3가지

소셜미디어 타고 소비 주류로 정착한 'K-스위츠'
쪽파 베이글, 잠봉뵈르 베이글, 치즈 베이글이 접시에 담겨 있다. / 위키푸디

요즘 일본 거리에서는 한국식 카페와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개한 조사 결과를 살펴 보면,  한국 디저트는 사진 찍기를 즐기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알맞은 외형을 지니고 있다.

맛뿐만 아니라 예쁜 모양 덕분에 특히 일본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번졌고, 이제 한국 디저트는 한때의 유행을 넘어 일본인들이 돈을 쓰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지금부터 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한국 디저트' 3가지를 소개한다.

1.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한국식 베이글'

참깨, 크림치즈 등을 넣은 여러 종류의 베이글이 접시에 담겨 있다. / gothiclolita-shutterstock.com

한국식 베이글은 일본 현지에서 기존에 팔던 제품과 다른 식감을 내세워 구매를 끌어낸다. 일본의 보통 베이글이 빵과 비슷한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것과 반대로, 한국식은 반죽을 삶고 굽는 시간을 조절해 겉면은 단단하고 안쪽은 떡처럼 찰진 식감을 낸다.

또한 빵 사이에 쪽파나 크림치즈, 육류 등 여러 식재료를 듬뿍 채워 넣어 한 번만 먹어도 배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특징은 소비자가 빵을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선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일본 시장에 있던 기존 제품들과 크기 및 구성에서 차이를 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인정받고 있다.

2. 씹는 소리까지 즐거운 '크룽지'

크룽지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다. / 위키푸디

프랑스 빵인 크루아상을 한국식 누룽지처럼 납작하게 눌러 구운 '크룽지'는 씹는 소리와 식감을 즐기는 일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온의 기계로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과자처럼 바삭하면서도 빵의 결이 살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넓고 평평한 형태는 사진을 찍었을 때 모양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기에도 알맞다.

이는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찾아가 줄을 서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물건을 사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과정이 하나의 놀이 방식으로 정착하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시각적인 즐거움과 먹는 재미를 동시에 찾는 현지인들의 소비 습관이 매출 증가로 나타난 결과다.

3. 진짜 채소처럼 생긴 '감자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진짜 감자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인 형태를 띤 감자빵은 일본인들에게 호기심을 일으켜 구매를 유도한다. 으깬 감자를 반죽 안에 넣고 겉면에 흙이 묻은 듯한 색감의 가루를 입혀 보는 재미를 준다.

또한 실제 감자 함량이 높다는 점은 바쁜 일상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실속 있는 선택지로 인정받는 이유가 된다. 빵의 생김새가 주는 즐거움에 든든한 포만감이 더해져 꾸준한 재구매로 이어진다.

소셜미디어에서의 인기가 실제 지출로 연결되는 과정은 감자빵이 일본 시장에서 일회성 상품이 아닌 주요 판매 품목으로 정착하는 토대가 되었다. 이제 감자빵은 일본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식품군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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