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없었던 정관장의 쓰리고(3-GO) 전략

임종호 2026. 1. 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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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의 쓰리고 전략은 효과가 없었다.

안양 정관장은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53-76으로 패했다.

3차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정관장으로선 선두 등극의 절호의 기회였던 셈.

상승세가 꺾인 정관장은 12패(23승)째를 당하며 1위 LG에 1.5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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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의 쓰리고 전략은 효과가 없었다.

안양 정관장은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53-7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0.5경기 차 1,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3차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정관장으로선 선두 등극의 절호의 기회였던 셈. 하지만, 정관장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훈(11점)과 브라이스 워싱턴(11점)이 중심을 잡았으나,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 빠졌다. 에너지 레벨에서도 상대에게 밀리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상승세가 꺾인 정관장은 12패(23승)째를 당하며 1위 LG에 1.5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만난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쓰리고를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유 감독이 언급한 쓰리고(3-GO)는 상대보다 먼저 ‘생각하고, 부딪히고, 움직이고’를 의미했다. 

 

올 시즌 최소 실점(70.8점) 1위에 빛나는 정관장. 가드진의 강력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높은 에너지 레벨이 팀의 최대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관장은 시즌 전 평가를 뒤집고,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 중이다.

더불어 3차전까지 LG의 평균 득점을 60점대로 묶으며 상대 전적에서 우세를 보였기에 이전 맞대결과 같은 에너지 레벨을 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령탑이 강조한 쓰리고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정관장은 만원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LG에 경기 시작부터 밀렸다. 1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허용하며 근소한 리드(12-14)를 내줬다. 2쿼터 들어 상대의 물량 공세를 감당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확실히 넘겨줬고, 후반에도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며 완패를 떠안았다.

이전과는 달리 에너지 레벨에서 LG를 압도하지 못했고, 움직임 역시 상대보다 적었다.

경기 후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지만, 상대 수비에 밀려다니면서 공격하다가 끝난 것 같다. 특히, 외국 선수 쪽에서 밀리다 보니 국내 선수까지 도미노 현상이 일어났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쓰리고의 전략이 전혀 통하지 않은 탓에 정관장은 스스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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