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양민혁 오니까 자리 비워라' 토트넘, 1월 베르너 임대 해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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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티모 베르너와 이별할 준비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키커'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르너와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떠나보낼 가능성이 있다. 베르너가 팀을 떠나려 한다면 그의 앞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가 점점 부진하고 있기에 '키커'의 지적대로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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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티모 베르너와 이별할 준비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키커'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르너와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떠나보낼 가능성이 있다. 베르너가 팀을 떠나려 한다면 그의 앞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첼시,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다. 토트넘과의 인연은 지난 시즌 1월에 시작됐다. 당시 토트넘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기 영입생이 필요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로 뛸 수 있는 베르너를 6개월 임대로 영입했다.
데뷔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도움을 올렸고, 두 번째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전에서도 1도움을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로는 활약이 미미했다. 베르너는 손흥민이 돌아오자 벤치로 다시 밀려났고, 그나마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지도 못했다. 첼시에서 뛰던 시절 베르너의 약점으로 지적된 골 결정력은 여전했다.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고 완벽한 찬스를 놓치기 일쑤였다. 심지어 시즌 막바지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5경기를 결장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나자 베르너도 완전 이적을 원했고, 손흥민을 비롯한 팀 동료도 베르너가 팀에 남길 바랐다. 토트넘의 선택은 임대 1년 연장이었다. 완전 이적을 위해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임대를 연장하면서 기회를 조금 더 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베르너는 이에 부응하지 못한 모양새다. 손흥민이 존재하기에 왼쪽 윙어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할 수 있다. 백업으로 나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완벽한 찬스에서 골을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어이없는 슈팅과 패스가 자주 나왔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8경기 1도움이다. 선발 출전은 2회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알크마르전에서도 베르너는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전반전 45분을 뛰고 패스 성공률 70%(14/20), 빅찬스 미스 1회, 드리블 성공 0회 등을 기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를 하프 타임에 빼버리고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만큼 베르너가 실망스러웠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베르너가 점점 부진하고 있기에 '키커'의 지적대로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임대 계약은 1년이었지만, 토트넘에 자리가 없다면 계약 상호 해지 후 이별할 수도 있다.
왼쪽 윙어 주전은 손흥민이며 어린 선수인 윌슨 오도베르와 마이키 무어의 성장세도 무섭다. 오도베르는 부상으로 인해 아직 보여준 것이 없지만,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고 무어도 토트넘이 아끼는 유망주다. 여기에 1월이면 초특급 유망주 양민혁도 팀에 합류한다. 베르너의 입지가 좁아지면 좁아졌지, 더욱 탄탄해질 일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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