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K3→독립구단 거쳐 23세에 프로 데뷔…서울 이랜드 최랑 "제 위치서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기회 왔다"

배웅기 2026. 3. 1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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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랑(23·서울 이랜드 FC)가 늦깎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최랑은 7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홈 개막전에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고, 후반 시작 전 김현우와 교체되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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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최랑(23·서울 이랜드 FC)가 늦깎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최랑은 7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홈 개막전에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고, 후반 시작 전 김현우와 교체되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2021년 천안시축구단(現 천안시티FC)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발을 내디딘 최랑은 이후 FC목포·강릉시민축구단(現 FC강릉)·양평FC에 몸담았고, 독립구단에서 뛰던 지난해 김도균 감독의 눈에 들어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최랑은 "늦은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해주신 김도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준비한 게 많았는데,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수비 상황에서 위치가 좋지 않았고, 빌드업 과정에서도 공격적으로 하길 원하셨는데 잘 이행하지 못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최랑은 K3리그에서만 무려 5년을 활약했다. 최랑은 "K3리그 시절에도 계속 프로로 가고 싶어 도전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고, 기회도 없었다"며 "그래도 K3리그에서 5년간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크게 긴장하지 않고 (경남전에) 임했다"고 밝혔다.

K3·K4리그에서는 지금도 꾸준히 프로 무대를 노크하는 선수가 많다. 최랑은 "K3리그에 있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제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온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최랑은 서울 이랜드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 변경준과 재회했다. 최랑은 "서울 이랜드에서 처음 관심이 있다고 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 경준이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정말 오고 싶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마침 감독님께서 좋게 봐 주신 덕에 올 수 있게 됐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최랑은 "저는 볼을 아기자기하게 차는 걸 좋아하고 수비할 때는 터프한 걸 선호한다. 많이 부족하나 더 열심히 해 팬분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서울 이랜드 FC,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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