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포크 쏨땀에 코냑 하이볼 한잔, 진짜 태국의 맛
이나리의 핫 플레이스
이곳을 운영하는 임동혁, 김은지 대표는 국내에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유명한 태국 음식점 ‘툭툭’과 ‘소이 연남’을 10년 넘게 운영해 왔다. 생애 첫 해외 여행지였던 태국에서 태국 음식의 매력을 발견하고, 국내에 제대로 된 동남아 음식점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현지의 맛을 전하기 위해 메뉴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소개해 온 두 대표는 평소 음식과 술을 즐기는 애주가이기도 하다. “술은 크게 보면 음식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다채로운 풍미의 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주류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추천 메뉴는 우럭튀김과 사과샐러드(4만2000원), 크리스피 포크 쏨땀(3만2000원)이다.(사진2) 태국에서는 민물 생선요리에 망고샐러드를 함께 먹는데 이를 한국 식재료로 바꿔 재현했다. 생선튀김의 바삭한 감칠맛과 아삭 새콤한 과일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특히 차가운 샴페인과 근사하게 어울린다. 포크 솜땀은 새콤달콤한 채소무침에 껍질을 바삭하게 튀긴 돼지고기를 곁들인 메뉴로 헤네시 코냑 하이볼(1만3000원)과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 코냑의 드라이하고 묵직한 향이 탄산과 깔끔하게 어우러지며 입안에 남은 기름기까지 개운하게 씻어준다. 그 외에도 와인, 위스키, 맥주, 백주 등 다양한 주류를 구비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손님들이 다양한 태국의 맛을 보다 열린 마음으로 즐겨 보셨으면 해요. 사시사철 좋은 식재료로 정성껏 요리하고 있으니 언제 와도 맛있는 술과 음식이 있는 곳, 태국의 맛이 있는 곳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글 이나리 출판기획자, 사진 김태훈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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