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불륜으로 낳은 아기” 안 데려간 남편 처벌 받나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2. 9.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출한 아내와 다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40대 남편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뒤 숨졌는데, 병원 측이 아이를 데려가지 않은 남편 A 씨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병원 측은 A 씨를 아동 유기죄로 충북경찰청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 씨를 처벌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출한 아내와 다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40대 남편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뒤 숨졌는데, 병원 측이 아이를 데려가지 않은 남편 A 씨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한 것이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아이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내용의 한 산부인과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시 관계자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 탓에 법적 친부는 A 씨였다.
그는 관련 내용을 전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이만 셋을 키우고 있다는 A 씨는 “아내가 가출한 뒤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육아와 살림을 해오던 그는 이혼 확정 전에 아내가 상대 남성과의 사이에서 가진 아이를 출산한 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A 씨는 “산부인과에서는 저보고 키우라고 하더라”며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친자불일치(가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다. 상대 남성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냐”고 했다. 그에 따르면 병원 측은 A 씨를 아동 유기죄로 충북경찰청에 신고했다.
청주시는 우선 아이를 피해아동쉼터에 맡기고 보호 중이다.
한편 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 씨를 처벌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아이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내용의 한 산부인과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시 관계자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 탓에 법적 친부는 A 씨였다.
그는 관련 내용을 전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이만 셋을 키우고 있다는 A 씨는 “아내가 가출한 뒤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육아와 살림을 해오던 그는 이혼 확정 전에 아내가 상대 남성과의 사이에서 가진 아이를 출산한 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A 씨는 “산부인과에서는 저보고 키우라고 하더라”며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친자불일치(가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다. 상대 남성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냐”고 했다. 그에 따르면 병원 측은 A 씨를 아동 유기죄로 충북경찰청에 신고했다.
청주시는 우선 아이를 피해아동쉼터에 맡기고 보호 중이다.
한편 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 씨를 처벌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죽은 아내가 불륜으로 낳아” 아이 거부한 남성, 처벌 받을까
- 산부인과 인턴이 마취 환자 성추행… 1심 실형 법정구속
- “공기 탁했던 이유가…” 중국발 대기오염물질 한반도에 다량 유입
- “출산하다 5세 지능이 된 딸…사위는 이혼 요구”
- 손잡이 안 잡다 혼자 “쿵”…버스기사에 1600만원 요구한 승객
- 외로운 사람, ‘이 병’으로 사망할 위험 높다
- 中, 한국발 입국자만 ‘목에 흰색 비표 걸어라’…보복 논란
- 법무부 “오스트리아도 檢기피 안해”…‘호주 혼동’ 김남국에 반박
- 편의점 직원 살해 후 달아난 30대男…16살부터 상습 강도질
- 세계 5대 장수 지역, ‘이 식품’ 꼭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