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기말배당주 안정 연말 보너스
‘배당소득 분리과세’ 내년 시행 예고
KB, 시가배당률 기아 6.34%로 최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연말마다 관심이 높아지는 종목이 있다. 4분기가 되면 기말배당주가 선사하는 연말 보너스를 받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배당주는 주가가 오르면 배당 이익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배당 시점까지 보유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기말배당은 기업의 1년간 영업 활동을 최종 결산하여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기업의 배당락일을 확인하여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해 보유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금리 인하 사이클의 도래로 안전 자산 수익률이 낮아진 점도 배당주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다.

정부는 지난 7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도입이 내년이 될 것을 예고했다. 이는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과 다른 소득을 합산하지 않고 세율이 별도로 부과되기 때문에 과세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주식 배당 소득 최고 세율은 연간 2,000만 원 초과 시 타 소득과 합산하여 최대 45% 수준에 달했다.
그러나 당시 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세율을 ‘35%’로 발표하며 시장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1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인 기존 35%에서 인하 가능성을 내보였다.

코스피의 2차 강세장이 도래하며 기존 고배당 종목으로 분류되던 증권, 은행, 지주 등의 종목이 상승 랠리에서 제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내 분리과세 최고세율의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면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분리과세 도입 직전인 현재 시점에서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은 중간배당 없이 기말로 몰아 배당하는 기업이 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지주사 GS(예상 배당수익률 6.08%), 증권업에는 NH투자증권(5.76%), 보험에는 서울보증보험(5.75%), 자동차 업종에는 기아(6.34%), 유틸리티 업종에는 한국전력(4.58%) 등이 수익률 상위권으로 예상된다.

ETF 시장 내에서 배당주는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배당주 ETF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자금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배당주 ETF 자금 유입은 대부분이 해외 배당주였으나, 지난 9월까지 배당주 ETF로 몰린 자금 5조 원 중 60% 이상인 3조 3,000억 원이 국내 배당주 ETF로 유입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 50%를 돌파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 TOP10’,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등 보험, 금융 테마 상품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배당락일은 올해가 기점이지만, 배당금액의 확정은 내년 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재 높은 배당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높은 배당률만 고려하는 것이 아닌 배당락 이후의 주가 회복 가능성까지 함께 판단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ETF 투자 시 괴리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TF는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가격’과 ETF의 본래 가치인 ‘순자산가치’ 사이의 차이인 괴리율 발생이 필연적이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괴리율 발생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투자 시점 거래량과 괴리율 공시 내역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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