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제주도는 곳곳에 꽃이 피어나고, 살랑이는 봄 바람을 느끼며 야외에서 자연을 감상하기 좋은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끌곤 합니다. 다가오는 3월과 4월, 힐링을 위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올 봄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을 위해 단 하루의 완벽한 제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따스한 봄날, 제주도의 자연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개방감과 여유롭게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온전한 힐링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1. 가파도

제주도 송악산이 바라보이는 작은 섬 가파도는 서쪽의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약 10분을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파도는 최고 해발 20m의 완만한 섬으로, 드넓은 들판 사이에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 좋은 제주도 봄 여행지입니다.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 가파도의 넓은 들판은 초록빛의 청보리와 샛노란 유채꽃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들판 너머로는 새파란 제주 바다와 웅장한 송악산과 산방산이 보여 가장 제주도스러운 봄 풍경을 마주할 수 있죠. 1인 자전거 하루 대여료가 5,000원이니, 제법 가성비있는 가격으로 반나절 여행코스를 완성해볼 수 있습니다.
2. 산방산 유채꽃

이른 오전부터 오후까지 가파도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낸 뒤, 봄 제주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유채꽃을 보러 떠나는 건 어떨까요? 운진항에서 차량으로 약 40여분 거리에 위치한 산방산 앞에는 드넓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유채꽃밭 뒤로 웅장한 산방산이 서있어 독특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죠.
인근에 산방산 탄산온천, 산방산뷰 카페와 맛집 등이 많아 취향에 따라 연계 여행 계획을 짜기에도 좋습니다. 사계 해안의 독특한 지질은 SNS에서도 유명한 포토존이니 한번쯤 다녀와도 좋습니다.
3. 송악산

송악산은 한라산과 산방산, 형제섬의 경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송악산 둘레길 입구에서 왼편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완만한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는데요. 운이 좋으면 들판에 방목된 말들이 뛰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송악산은 일출과 일몰 스팟으로도 유명한데요. 형제섬 사이로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어 해돋이 중에서도 장관이라고 알려져 있죠. 송악산에서 사계해안 방면으로 뻗어있는 해안도로는 사람들이 많이 아는 곳이 아니지만, 잠시 멈춰 바다 앞에서 여유를 부리기에도 좋습니다.
4. 더클리프

이국적인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저녁 노을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중문색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 겸 펍, 제주 더클리프로 향해보세요. 이국적으로 꾸며진 테라스 좌석과 카바나 좌석 등 해외 휴양지를 연상케하는 공간은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은 배경이 되어주죠.
특히 노을 질 때 즈음에는 야외 좌석에 앉아 색달해수욕장의 주상절리 뒤로 넘어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파도가 거센 해변인만큼 서퍼들이 바다 위에서 서핑을 하는 풍경도 펼쳐집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카페와 일반 레스토랑이 아닌, 노키즈존 펍으로 운영되는 점 방문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