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제네시스가 새롭게 개발 중인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의 테스트카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게재된 스파이샷은 앞서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의 실루엣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22인치 크롬 휠과 미니밴을 연상시키는 대형 차체가 시선을 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수직형 전면부와 평평한 루프라인을 기반으로 실용성을 높인 모습이다.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LED 램프가 적용됐으며, 전면 하단에는 역 U자형 범퍼와 복잡한 격자무늬 통풍구가 배치돼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 콘셉트에서 선보였던 코치 도어 대신 B필러가 있는 전통적인 도어 구조로 바뀌었다.

실내에는 2열 독립 시트와 중앙 콘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고급스러운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구성이 기대된다. 일부 버튼 위치로 볼 때 3열 시트 탑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eM 플랫폼을 바탕으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400마일(약 644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GV90은 2026년 중반 생산에 맞춰 2027년 글로벌 출시가 유력시점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BMW iX7, 레인지로버 EV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