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가수 정동원, 선한스타 상금 기부… 소아암 환아 ‘돌봄치료비’ 지원 外

조성재 기자 2026. 4. 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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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미추홀구가족센터와 ‘위기임산부·아동 양육첫걸음 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 가수 정동원, 선한스타 상금 기부… 소아암 환아 '돌봄치료비' 지원

가수 정동원. ⓒ정동원 개인 SNS

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가수 정동원이 선한스타 3월 가왕전 상금 70만 원을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청소년의 돌봄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선한스타 플랫폼 내 팬클럽 '우주총동원'의 응원이 모여 이뤄진 것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지지가 환아 가정의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성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청소년을 위한 돌봄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돌봄치료비 지원 사업은 만 19세 이하 환아를 대상으로 하며, 갑작스러운 치료비와 생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입원비와 돌봄 비용 등을 신속히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환아 가정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동원은 선한스타를 통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상금을 포함한 누적 기부 금액은 총 5611만 원에 달한다. 해당 기부금은 환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재단 측은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정동원의 행보가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전달된 성금은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동원은 최근 해병대에 자진 입대해 신병 훈련을 마치고 수료했으며, 국방홍보원 KFN 채널을 통해 한층 늠름해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미추홀구가족센터와 '위기임산부·아동 양육첫걸음 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위기임산부·아동 양육첫걸음 지원 사업' 업무협약식  (좌) 김성아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우) 최여진 미추홀구가족센터장.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본부장 김성아)는 미추홀구가족센터(센터장 최여진)와 지난 8일 '위기임산부·아동 양육 첫걸음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 내 복합위기 상황에 놓인 임산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가정방문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출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생애 초기 단계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위기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 발굴과 사례관리 ▲생계비·주거비·의료비 등 맞춤형 지원금 제공 ▲양육세이버 양성 및 파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최여진 센터장은 "위기임산부와 아동에 대한 지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아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위기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임산부와 영유아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류현진, 데뷔 20주년 기념 소아암 어린이 위해 1억 원 기부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좌), 류현진재단 류현진 이사장(중앙), 배지현 아나운서(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류현진 류현진재단 이사장이 프로야구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8일 오전 인천 송도 오라카이 송도 호텔에서 열렸으며, 류현진 이사장과 배지현 아나운서, 류현진재단 조수빈 사무국장, 재단 서선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류현진 이사장은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소아암 환아 9명에게 치료비 등이 지원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KCLF아너스클럽' 노블회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번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된 1억 원의 후원금은 전액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류현진 이사장은 개인 기부 외에도 류현진재단을 통해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총 2억 원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류현진 이사장은 "데뷔 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부모가 되고 나니 아이들을 더욱 소중히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아픈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데뷔 20주년을 나눔으로 기념하는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류현진 이사장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설립 이후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치료비 지원, 가족 쉼터 운영, 심리·사회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북 산불 1년… 세이브더칠드런, 산불 피해 아동 일상 회복 지원 지속

산불 피해 아동 가정 정기 모니터링을 위해 방문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아동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피해 지역 아동과 가정을 위한 회복 지원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경북은 물론 경남, 울산 일대까지 번졌다. 이로 인해 26명이 사망하고 약 3만 70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전기·통신·철도 운영이 중단되는 등 생활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영덕군에서는 약 900여 채의 주택이 전소되며 아동이 포함된 가정 다수가 삶의 터전을 잃었다.

재난 당시 아동들은 대피소에서 낯선 환경과 불안 속에 머물러야 했으며, 이후에도 불안과 악몽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산불 직후부터 긴급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생수, 간식, 위생용품, 의류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피해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와 생활 물품 지원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전소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2025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며 장기적인 회복을 돕고 있다. 더불어 재난 이후 아동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대상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아동센터 협의회와 협력해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지원을 받은 한 아동은 "산불로 집이 모두 타버렸지만 다시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한 보호자는 "지속적인 연락과 사후 관리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장성준 본부장은 "재난은 순간이지만 아이들의 회복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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