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장도연에 따귀 맞아 고막 터져”→개그맨 똥군기 해명(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장도연에게 따귀를 맞아 고막이 터진 일화와 함께 개그맨 똥군기 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6회에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12년 만에 '라스'를 찾은 김병만은 "코로나19 때문에 제 프로그램들이 싹쓸이 됐다. 다 오지만 다녀서"라며 큰 타격을 입고 한동안 취미 생활을 하며 휴식기를 가졌던 사실을 전했다.
문제는 사람들의 오해의 시선이라고. 그는 "제 취미가 목공이나 이런 것. 하다가 톱밥이 묻었는데 씻기 귀찮아서 그냥 밥 먹으러 갔다. 먹고 있는데 보는 사람마다 저를 안타까워하고 자기들끼리 막 얘기를 하더라"면서 "저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자숙의 이미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굴삭기를 사서 부모님 수목장 부지도 직접 공사 중이라는 그는 '요즘 굴삭기 기사도 하나 보다'라는 동정의 시선을 받는다고 하소연 했고 김구라와 유세윤은 "병만이 돈 많다", "상상 이상으로 많다"고 대신 해명을 해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장도연을 보기만 하도 따끔거리는 사연도 공개했다. 예전에 헤어진 연인 콘셉트로 장도연과 뺨따귀를 주고 받는 콩트를 하면서 "살살하지 마. 한방에 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진짜 한쪽 귀가 갔다"는 것. 김병만은 "사람들 웃음도 빵빵 터졌지만 고막도 터졌다. 근데 희한하게 안 아프고 소리만 잘 안 들리더라. 주위에서 작가, 스태프가 다 웃어서 '웃기면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병만이 사연을 푸는 내내 죄지은 사람처럼 있던 장도연은 "죄송하다. 저 좀 때려주세요"라고 사정하더니 "저도 너무 놀랐다. 제가 몸을 잘 못 쓰는데 먼저 '웃겼으면 됐어. 터졌으면 됐어'라고 하셨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그때 키 차이를 계산 못했다. 키가 크다보니 여기(뺨) 대신 귀를 맞은 거다. 병원에 갔더니 꿰맬 수 없다고 놔두라고 했다. 알아서 막히더라"며 현재 "잘 들린다"고 멀쩡히 회복된 귀 상태를 전했다.
김병만은 '개콘'에서 약 4년간이나 방영했던 레전드 코너 '달인'으로 인해 '개그계 똥군기' 루머가 생긴 사실도 토로했다. '달인' 소품을 밤새 만든 뒤 "혹시 발로 찰 수 있으니 회의실 한편에 놓으면서 '달인 소품 김병만'이라고 적었다가 '김병만 거 건들지 마. 죽는대'가 됐다"는 것.
김병만은 본인과 관련해 '눈도 못 마주친다', '여의도 근처에서 물도 못 마신다'는 소문이 돈다며 "인터넷을 보는데 '그것 때문에 자숙하고 있구나'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더라"며 억울해했다.
이런 '김병만 똥군기 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샘 해밍턴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격했다. '개콘' 출신으로서 '라스'에 나와 김병만이 가장 무서웠다고 밝히며 '김병만 똥군기 설'에 일조했던 샘 해밍턴은 "(소문이) 커져서 주변 사람들이 '병만 형에게 사과 한번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형에게 전화해 미안하다고 하니 형이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친하니까 농담한 것. 친하지 않으면 하지도 못한다"고 해명, 오히려 그당시 김병만임 많이 챙겨준 덕에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개콘'에 스며들 수 있었음을 밝혔다.
또 김병만은 본인이 2000년 영화 '선물'을 통해 배우로 데뷔를 했다며 "이정재 씨가 개그 콘테스트에 나가 최종까지 나가 우승해서 아내에 선물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머지는 실제 경쟁이었다. 백재현 선배가 '너희는 실제 경쟁이니 영화에 많이 나오고 싶으면 끝까지 가'라고 해서 수근이와 제가 결승까지 갔다. 감독님이 '개그맨들이 웃겨도 웃지 마라'고 해놓고 본인이 빵 터지시더니 '저런 애들이 '개콘'에 나와야지'라고 하셨다. 그 한마디에 백재현 선배가 추천했다"고 '개콘'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후 '개콘'에 출연하게 됐지만 공채 기수가 더 출연료가 세 '개콘'에 출연하면서도 꾸준히 공채 시험에 도전했다는 김병만은 결국 17기 때 합격을 했다며 "15기랑 동기인데 꼬여서 약간 이상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그런 (똥군기) 오해 소문도 많았다. '선배들도 무서워 한다'고. 그런 것 때문에 꼬인 게 있다"며 재차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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