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 SUV 모델 '갤럭시 E5'를 공개했다. 지난 주말 중국 귀양시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E5는 한화로 약 2,100만 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갤럭시는 지리자동차가 지난해 2월 론칭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E5는 갤럭시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로, 총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든 트림은 동일한 단일 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대출력 160kW(약 217마력), 최대토크 32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6.9초가 소요된다.

특히 갤럭시 E5는 지리자동차가 지난 6월 공개한 신형 '이지스 숏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전기차다. 이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kg당 192Wh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최대 3,500회 충전이 가능하다. 지리자동차는 이 수명이 100만km 주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E5의 기본형 모델인 '세일링 에디션'은 49.4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40km(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2,100만 원(109,800위안)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인 '스타십 에디션'은 60.22kWh 배터리로 530km 주행이 가능하며, 가격은 약 2,800만 원(145,800위안)이다.

지리자동차 관계자는 "갤럭시 E5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좌핸들 및 우핸들 버전으로 제작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해외 진출 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 브랜드는 2025년까지 추가로 2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1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갤럭시 E5의 출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0만 원 초반대 전기 SUV 모델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기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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