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산은 이전’ 한동훈에 “또 공수표 남발…오세훈 반대 누를 힘 있나”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9. 29.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부산을 찾아 '산업은행을 반드시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공약한 것을 두고 "공수표 남발이 또 시작"이라며 "또 말로만 때우고 혼자 정신 승리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를 망친 것도, 민주당이 밥상 차린 신공항을 질질 끄는 것도, 엑스포 뻥치고 부산 망신시킨 것도, 산은 유치 말만 하고 손 놓고 있는 것도, 방방곡곡 공공병원 모두 죽이는 것도 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부산 국힘 아닌가"라며 "그 입으로 부산발전? 뻥치고 표만 받아가면 됩니까?"라고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말로만 때우고 정신 승리…부산·강화 주민에 사과부터 하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부산을 찾아 '산업은행을 반드시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공약한 것을 두고 "공수표 남발이 또 시작"이라며 "또 말로만 때우고 혼자 정신 승리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은 부산시민과 강화군민에게 사과하고 배상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동훈 대표가 무슨 수로 여의도 산업은행본점을 이전하나"라며 "금융계와 노조를 설득할 역량은 있나. 친윤(親윤석열) 주자로 등판 준비 중인 오세훈의 산은 이전 반대를 누를 힘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3자 특검, 의료 대란, 독대 요청처럼 또 말로만 때우고 혼자 정신승리할 건가"라며 "지난 총선 때 산은 이전 표 받아간 후 한 일이 하나라도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한 대표가 전날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후보 지원에 나선 자리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게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그는 "불법 이전은 안 된다는 민주당에게 늘 하던 수법처럼 몽땅 뒤집어씌우면 끝인가"라며 "하다 안 되니 제 탓까지 하는데 국회 정무위원도 아닌 제가 법을 지키라 했다고 다 뒤집어씌우는 건 너무 유치찬란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말로만 때우는 한동훈 초식이라지만 너무 수가 얄팍해 한심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를 망친 것도, 민주당이 밥상 차린 신공항을 질질 끄는 것도, 엑스포 뻥치고 부산 망신시킨 것도, 산은 유치 말만 하고 손 놓고 있는 것도, 방방곡곡 공공병원 모두 죽이는 것도 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부산 국힘 아닌가"라며 "그 입으로 부산발전? 뻥치고 표만 받아가면 됩니까?"라고도 했다.

그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대북 확성기 대응 등을 거론, 국민의힘과 한 대표를 '부산 엑스포 망신'과 '강화 소음 지옥의 주범'이라고 규정하며 "국힘과 한동훈 대표는 부산시민과 강화군민에게 사과와 배상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공공침례병원과 강화 평화를 살리기 위해 자당 후보인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와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