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처우 열악…경기도의료원 프리셉터 수당 도입?

서승택 2024. 3.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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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죠.

하지만 업무가 늘어난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당시 불거졌던 처우 개선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의료원 소속 병원에 근무하게 된 A씨.

A씨는 최근 의료계 집단 파업으로 환자들이 몰리면서 업무가 크게 늘었지만, 휴식은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월 평균 6번의 야간 근무 등 그야말로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과 처우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공공병원 소속 간호사들은 공무원 급여체계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 A씨 / 경기도의료원 간호사> "어떨 때는 최저임금에 맞추기도 힘든 수준의 급여이긴 한데 거기에 다른 수당들이 들어와서 월급이라는 그런 게 만들어지는…."

각종 수당이 더해져도 민간병원에 비해 턱없이 열악합니다.

이에 따라 공공병원에서 '프리셉터 간호사제'를 도입해 이들에게 수당을 주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프리셉터 간호사는 신규 간호사들과 짝을 지어 교육과 상담, 업무 등을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경력직 간호사를 말합니다.

<황세주 / 경기도의회 의원> "신규 간호사님들이 들어와서 병원에 대한 현장이 좀 어렵고 강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병원 현장의 이해를 돕고 또 업무 능력을 키우고자 수당을…."

신규 간호사들의 전문성도 높이고 경력직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통해 이직률도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황세주 / 경기도의회 의원> "이번에 신설되는 수당은 2022년도에 노사가 합의된 사항이었습니다. 제대로 신설될 수 있게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협의해 수당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경기도의료원 #수당신설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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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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