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체감온도 영하 10도… “동파 주의하세요”

박유빈 2022. 11. 30.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온다.

다음달 2일까지 이번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가 필요하다.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오면서 다음달 1일은 이번 한파의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기 시작해 한파경보는 이날 낮이면 해제될 예정이나 한국이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이는 3일 오전에도 기온이 평년을 밑돌 것으로 보여 거리 응원 시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람방향 바뀌며 찬공기 남하
12월 1일 한파 절정 이를 듯
눈구름도 발달… 곳곳 1∼3㎝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온다. 다음달 2일까지 이번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가 필요하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루 사이 기온이 15∼20도 내려가 30일 아침 최저기온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경기 북부나 강원 영서 북부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수도권 등 중부 내륙 영하 10도, 강원 산지나 영서 북부는 영하 20도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쪽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표했다. 강한 바람에 서해 도서 지방에 강풍 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춥다, 추워”… 두꺼운 옷차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떨어진 29일 두꺼운 옷차림의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걷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남제현 선임기자
기온이 급격히 낮아진 이유는 북반구 공기 흐름이 변한 탓이다. 포근하던 이번 달에는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르게 흘러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지 못했다. 그러나 동서 흐름에서 남북 흐름으로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게 됐다.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오면서 다음달 1일은 이번 한파의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 중심에서 남부 지방까지 추워지는 지역이 확대돼 이날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0∼영하 5도 안팎이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도 발달한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충남권 중·북부 내륙 등에 1∼3㎝의 눈이 예상된다. 특히 지형 효과까지 더해진 내장산 부근 등 전북 서부나 제주도 산지와 북서쪽 지역은 1∼5㎝, 많게는 7㎝ 이상의 눈이 쌓일 수 있다.

1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기 시작해 한파경보는 이날 낮이면 해제될 예정이나 한국이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이는 3일 오전에도 기온이 평년을 밑돌 것으로 보여 거리 응원 시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주말을 지나며 낮 기온은 영상권으로 회복되겠다.

기상청은 “급변하는 기온으로 취약계층과 노약자는 각별히 건강 관리에 유념하고 전날부터 내린 비로 도로가 얼 수 있어 보행자 안전,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