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신축 '잠래아' 견본주택 가보니.."무조건 청약"

전민경 2024. 10.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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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넘게 기다려서 들어왔어요. 서울 시내 요지에 이런 재건축 물량이 희소하니 경쟁이 치열하겠어요."(서울 송파구 거주 60대 남성) 지난 18일 '로또 청약'으로 여겨지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열었다.

■"청약되면 로또...강남 가기 편해요"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20여년만에 잠실권역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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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특공 시작되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훌륭한 입지에 견본주택 개관 첫날부터 북적
4~5억 시세차익 '로또 청약'
"수납 공간 많아"..."발코니 확장 필수"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연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2시간 넘게 기다려서 들어왔어요. 서울 시내 요지에 이런 재건축 물량이 희소하니 경쟁이 치열하겠어요."(서울 송파구 거주 60대 남성)
지난 18일 '로또 청약'으로 여겨지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열었다. 가을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아기를 품에 안은 젊은 부부부터 70대 노부부까지 수요자들이 몰려 구름인파를 이뤘다.
■"청약되면 로또...강남 가기 편해요"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20여년만에 잠실권역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이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맞닿아있고 잠실역(2·8호선), 잠실나루역(2호선), 한성백제역(9호선)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입지 깡패'로도 불린다. 둔촌동에서 온 30대 여성은 "회사가 강남쪽인데 지하철로 30분이면 통근이 가능해서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이 단지는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 최고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은다. 결혼 3개월차인 한 신혼부부는 "이렇게 북적이는 걸 보니 청약 당첨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도 "뽑히면 로또니 무조건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3.3㎡당 분양가는 5409만원으로 책정됐다. 타입별로 전용면적 △59㎡ 15억200만원~15억2260만원 △84㎡ 18억4560만원~19억870만원 △104㎡ 22억4360만원~22억5180만원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잠실 파크리오'(2008년 준공)의 전용 84㎡가 지난달 21억~23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4~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연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이 84㎡ D타입 유니트의 주방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는 "주방 공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전민경 기자
■수납공간 잘 나와..."주방은 확장 필수"
현장에는 일반 분양 중 가장 많은 177세대가 공급되는 84㎡ D타입 유니트만 전시됐다. 꼼꼼히 집 내부를 둘러본 사람들은 깔끔한 마감과 수납공간이 많은 점을 호평했다. 초등생 둘을 데리고 방문한 40대 여성은 "주부로서 주방 옆 워시타워(복합형 세탁건조기) 공간과 팬트리가 잘 갖춰져 맘에 든다"고 말했다. 유상옵션인 아일랜드장을 선택하면 '거실뷰' 요리 공간이 생긴다는 점을 두고도 "아이들을 보며 요리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구조면에서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74㎡ 타입을 고려 중이었다는 60대 부부는 "막상 와서 보니 74㎡보다는 84㎡를 택해야 할 것 같다"며 "주방은 발코니 확장을 해야 원하는 공간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한 30대 남성은 "침실2, 침실3에 옷장을 두려면 발코니 확장은 필수로 보인다"고 했다.

이 단지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고 계약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다.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문을 연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견본주택에서 유니트 관람과 분양 상담을 위해 대기 중인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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