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운영 독립서점 임시 휴점…수상 축하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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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운영하는 종로구 통의동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임시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서점 앞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린 이후부터 독자들로 붐볐습니다.
서점 외벽에는 '아프고 서러운 시절을 지나온 이에게 위로이며 희망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항상 마음 건강하시라' 등의 축하 글과 꽃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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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운영하는 종로구 통의동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임시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이 서점은 어제 '당분간 쉬어간다. 재영업일은 이후 공지하겠다'며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서점 앞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린 이후부터 독자들로 붐볐습니다.
오늘(13일) 낮 서점 앞을 지나는 수십 명의 시민들은 저마다 서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문이 닫힌 서점 안을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복궁 일대를 찾았다가 몰린 인파에 어리둥절하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서점'이라는 설명을 듣고 발걸음을 멈추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여자친구와 우연히 서점 앞을 지나게 됐다는 대학생 안상준(24) 씨는 "국문학도라 한강의 작품은 거의 다 읽어봤는데 영업을 재개하면 다시 와서 수상을 기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점 외벽에는 '아프고 서러운 시절을 지나온 이에게 위로이며 희망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항상 마음 건강하시라' 등의 축하 글과 꽃이 걸렸습니다.
한강은 수상 다음 날 출판사를 통해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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