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버지'에 정색한 김형범 "국내 감독도 그 정도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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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김형범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 팬들이 16강 진출에 갑자기 벤투 감독을 대하는 태도가 돌변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은 벤투 감독의 16강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빌드업 축구가 한국 축구의 어마어마한 부분을 바꾼 것까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은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더 살려준 것"이라며 "벤투 감독이 (월드컵에서) 바뀌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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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국가대표 출신 김형범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 팬들이 16강 진출에 갑자기 벤투 감독을 대하는 태도가 돌변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14일 김형범(38)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석세스'에 출연해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준결승 경기 분석을 하면서 벤투 감독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 위원은 벤투 감독의 16강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빌드업 축구가 한국 축구의 어마어마한 부분을 바꾼 것까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은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벤투 감독은 불안함을 보였고 불만을 가진 팬들도 많았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너무 찬양하고 있다"며 축구 팬들의 '냄비 근성'을 지적했다.
그는 "만약 월드컵 성적이 안 좋았다면 비난의 화살이 장난 아니었을 거다. 그런데 팬들이 다 돌변해서 '벤버지'라고 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긍정 평가가 16강 진출이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봤다.
그는 또 "카타르 월드컵 선수 구성에 대해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국내 감독이었어도 이 정도는 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벤투 감독이 한국에 끼친 영향이 엄청난 것처럼 표현된 게 많은데 여러분 죄송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위원은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더 살려준 것"이라며 "벤투 감독이 (월드컵에서) 바뀌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기초적인 빌드업에 대한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월드컵에서의 축구를 할 수 있었다.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할 멤버는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벤투 감독을 폄훼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다만 "벤투 감독은 매번 너무 힘든 경기만 했다. 한국이 가장 잘했던 게 빌드업 축구라고 보긴 힘들다. 우리는 수비 축구, 조직력 축구, 헌신 축구를 했다. 사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김 위원의 발언을 두고 축구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많은 이들이 "말하는 게 전부 성과를 까내리는 건데 폄훼하는 게 아니라고 우기네", "국내 감독이 16강 갔으면 칭찬했을 거면서 해외 감독한테만 엄격하다", "우리나라가 이때까지 이만큼 점유율 높게 맞불 놓으면서 한 적이 있나. 감독 생활도 안 해보고 무턱대고 말하네" 등의 의견을 내며 김 위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벤투를 까는 게 아니라 오버하는 걸 까는 거네"라며 그의 생각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도 지난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위원과 비슷한 뜻의 의견을 냈다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 부회장은 "4년을 준비하며 벤투호에게 염려스러웠던 부분이 사실 많았다"며 벤투 감독이 그간 고집해왔던 것들을 바꿨기 때문에 월드컵 성적이 좋았던 것이라고 평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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