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대어' HMM, 누가 인수할까…LX·CJ·현대重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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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HMM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와 산은이 HMM을 국내 기업에 팔겠다는 의지가 강한 가운데 LX그룹, CJ대한통운, SM상선, 현대중공업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를 두고 업계는 정부와 산은이 HMM을 외국이 아닌 국내 기업에게 매각하겠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한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LX인터내셔널, CJ대한통운, SM상선, 현대중공업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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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주 매각 주관사에 삼성증권 선정
해외 아닌 국내 기업으로 매각 가능성 커져
업황 하락세, 기업들 인수 망설이는 요인 될 수도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HMM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HMM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와 산은이 HMM을 국내 기업에 팔겠다는 의지가 강한 가운데 LX그룹, CJ대한통운, SM상선, 현대중공업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10조원에 달하는 몸값과 해운업황 하락세는 이번 매각에서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주 HMM 매각 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또 회계 자문에는 삼일회계법인을, 법무자문 우선협상대상자에는 법무법인 광장을 각각 선정했다.
당초 외국계 기업이 매각 주관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뒤집고 국내 증권사가 매각을 주도한다. 이를 두고 업계는 정부와 산은이 HMM을 외국이 아닌 국내 기업에게 매각하겠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한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LX인터내셔널, CJ대한통운, SM상선, 현대중공업 등이 거론된다. LX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23일 주주총회에서 발행 주식 수를 8000만주에서 1억6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향후 유상증자에 나선다면 조 단위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LX인터내셔널이 HMM 인수를 염두에 두고 정관을 변경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LX인터내셔널이 실제 인수에 나선다면 물류 자회사인 LX판토스와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발행 주식 수가 6800만주인데 발행 주식 수 한도의 8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정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정관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1.73포인트 내린 995.16을 기록했다. SCFI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6월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28/newsis/20230328154559997ynab.jpg)
물류사인 CJ대한통운도 해운사를 인수하면 기존 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 또 HMM 지분 5.52%를 갖고 있는 SM상선도 향후 인수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에는 현대중공업 또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해운사는 조선사에 선박을 발주하는데 현대중공업이 HMM을 인수하게 되면 안정적인 수주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하나같이 손사래를 치는 배경에는 HMM의 '비싼 몸값'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HMM의 주가는 1만9740원이다. 산은(20.69%)과 해진공(19.96%)이 보유한 지분 40.65%를 매각하면 4조원 정도다. 여기에 산은과 해진공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까지 모두 보통주로 바꿀 경우 보유 지분은 71.7%까지 치솟는다. 현재 HMM의 시가총액이 9조771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7조~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리막을 걷고 있는 해운업황도 HMM 매각의 최대 걸림돌이다. 글로벌 해상운임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4일 기준 908.35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25일 4434.07과 비교하면 80% 가량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운임이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HMM 몸값도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 같은 업황에서 인수하는 것은 자칫 위험요인이 될 수 있어 기업들도 더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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