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서 "아가씨 불러라" 황당 요구한 진상 손님에 "곱게 늙자" 일침

박선영 2024. 10.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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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술집 아가씨'를 부르라고 소란을 피운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영업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밥집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와서 아가씨 불러 달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그가 운영하는 국밥집에 두 명의 손님이 방문했다.

문제는 술에 취한 손님이 "여기 아가씨 없어요? 왜 손님이 없냐? 아가씨 없으면 불러줘 봐요"라며 황당한 요구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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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국밥집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술집 아가씨'를 부르라고 소란을 피운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영업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밥집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와서 아가씨 불러 달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그가 운영하는 국밥집에 두 명의 손님이 방문했다.

두 사람 중 한 명은 술에 꽤 취한 상태였고, 다른 한 명은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로 "친구가 술에 취했으니 목소리가 클 수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제는 술에 취한 손님이 "여기 아가씨 없어요? 왜 손님이 없냐? 아가씨 없으면 불러줘 봐요"라며 황당한 요구를 한 것이다.

이에 A씨는 일행에게 "어떻게 하실래요? 이분 입 막으실래요? 112 누를까요?"라고 물었다. 일행은 "주의시키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A씨는 "취한 손님도 이제 더 이상 행패는 안 부린다. 진짜 곱게 좀 늙자"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A씨의 입장에 공감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들은 "말 섞을 필요 없다. 저는 그럴 때 녹음기 켜고 경찰에 신고한다", "손님이 아니라 개가 왔다", "경찰 아가씨 불러줘라" 등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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