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삼농가 시름 덜까”…홍천, 지차체 첫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

권나연 기자 2024. 9.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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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이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을 운영한다.

29일 홍천군에 따르면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은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홍천군이 해당 진단실을 운영하는 것은 뿌리썩음병으로 골머리를 않는 인삼 경작농가의 건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진단실이 병해충 진단을 통해 뿌리썩음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명품으로 인정받는 홍천 인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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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원 투입…홍천농기센터 내 마련
월~금요일 농기센터 2층서 시료 접수
신영재 강원 홍천군수(앞줄 왼쪽 3번째) 등이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마련한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을 둘러보고 있다. 홍천군

강원 홍천군이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을 운영한다. 해당 진단실을 마련한 것은 지방자치단체로선 처음이다.  

29일 홍천군에 따르면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은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전체 예산 1억5000만원이 투입된 이곳에선  토양 전처리부터 유전자(DNA) 추출 등을 위한 장비·시설을 갖췄다. 

홍천군이 해당 진단실을 운영하는 것은 뿌리썩음병으로 골머리를 않는 인삼 경작농가의 건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병은 인삼농가들이 연작 재배때 가장 큰 위협요소로 꼽는 병해다 .

뿌리썩음병에 걸린 인삼은 뿌리에 흑갈색 반점이 나타나 장마기 이후 급속이 부패한다.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재배하는 인삼 특성상 병 발생 때는 지상부에서 확인할 수 없고 수확기가 돼서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병이 심하면 조기 수확하거나 전량 폐기해야 한다. 

홍천군은 군농기센터 내 진단실을 통해 신속한 병해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진단실은 매주 월~금요일 농기센터 내 종합분석실 2층에서 시료를 접수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진단실이 병해충 진단을 통해 뿌리썩음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명품으로 인정받는 홍천 인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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