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정상 부부동반 '스키야키 만찬'…"기시다 총리가 직접 선정"

도쿄(일본)=박종진 기자 2023. 3. 16.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 '스키야키 친교만찬'을 가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오늘(16일) 저녁 7시40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의 친교 만찬을 위해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 도착했다"며 "요시자와 식당은 스키야키가 유명한 일본 식당이다.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입구까지 나와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식당 입구에서 네 분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여건이 민단중앙본부 단장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2023.03.16.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 '스키야키 친교만찬'을 가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오늘(16일) 저녁 7시40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의 친교 만찬을 위해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 도착했다"며 "요시자와 식당은 스키야키가 유명한 일본 식당이다.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입구까지 나와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식당 입구에서 네 분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후 네 분은 신발을 벗고 지하로 내려가서 만찬장소인 방으로 들어갔다"며 "방은 전통 일본식(호리고다츠) 방으로서 두 부부가 앉고 통역을 위해 네 명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는 만찬장소에서도 기념촬영을 먼저 하고 식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가 식당으로 가는 길에 많은 일본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또한 요시자와 식당 직원들도 윤 대통령 부부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 한데 모여 크게 환영했다"고 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양 정상 부부가 진행하는 만찬에 대해 "만찬은 양 정상간 친밀감을 높인다는 목적 하에 기시다 총리가 직접 장소를 선정해 초청했다"며 "아베 전 총리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가졌던 스시 만찬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꼬치 만찬과도 비교된다. 양 정상간 별도 대화를 통해 공식회담에서 하지 못한 솔직한 대화를 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03.16. photo1006@newsis.com

만찬을 부부동반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일본은 실무방문 접수 시 통상 총리관저에서 관계자 배석 하에 총리 주최 만찬을 실시한다"며 "그런데 오늘 저녁에 예정된 만찬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간 안배를 위해 직접 2대2 부부 동반 형식으로 결정했다. 일본 관례상 두 부부만 동반하는 만찬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이 '국빈방문'이나 '공식방문'보다는 외교 의전상 격이 낮은 '실무방문'이지만 일본 측이 최대한 예우를 다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본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했을 때 실무 방문임에도 부대신(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이 공항에 영접을 나오고 도심 교통을 통제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호로 예우를 표했다"며 "또한 윤 대통령 부부는 숙소로 향하는 길에 태극기를 든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도쿄(일본)=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