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스위치 2가 출시 첫 달 500만 대 판매 대기록을 세웠다.
닌텐도 스위치 2에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T329' 반도체 칩이 탑재되며, 이 칩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8나노 공정으로 생산, 공급되고 있다.
닌텐도 투자자 관계 웹사이트에는 최근 닌텐도가 새 로 판매를 시작한 스위치 2가 출시 26일 만에 500만 대가 팔렸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앞서 닌텐도 2는 출시 일주일 만에 전 세계에서 350만 대가 판매, 역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이는 경쟁 모델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가 첫 달에 340만 대, 두 달 반 만에 500만 대가 팔렸고 전 작인 스위치 1이 첫 달 274만 대, 넉 달만에 500만대가 팔린 것과 비교된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180만 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일본이 147만 대, 유럽이 118만 대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2가 오리지널 모델보다 가격이 50% 더 비싼 300달러에서 45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기록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초기 선주문 지연으로 스위치 2 액세서리 가격이 5달러에서 10달러 가량이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스위치 2의 이같은 초기 반응은 분석기관의 예상치인 내년 초까지 1,500만대 판매를 넘어서 2,500만 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 2에는 엔비디아의 맞춤형 콘솔 '테그라 T329'이 탑재되며, 이는 삼성전자 8nm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어 엔비디아와 삼성의 수익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