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숟가락, 잘못 씻으면 세균 천국!"...나무 식기 올바르게 세척하는 방법

식세기에 넣을 수도 없는 나무 수저는 어떻게 씻는게 좋을까.

나무 식기를 설거지 할 땐 주로 주방세제를 이용해 씻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무 식기는 주방세제로 세척하면 안된다.

나무 식기는 미세한 구멍과 틈이 많은 다공성 재질로 물과 세제를 흡수할 수 있다.

주방세제에는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나무 틈 사이에 남아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체내로 들어올수도 있다.

또한 틈에 들어간 세제가 말끔이 헹궈지지 않으면 틈에 오랫동안 남게 되며 세균이 쉽게 자라는 환경이 된다.

나무 식기 세척하는 올바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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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식기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나무 식기에 남은 잔여 음식물을 물로 제거해준다. 이후 설거지 통에 미지근한 물을 담고 베이킹 소다를 넣어 섞어준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나무가 갈라질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야 한다.

주방세제 대신 이 물을 이용해 나무식기를 세척해주면 된다. 이때 나무의 표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 살살 문지르며 씻어준다.

베이킹소다로만 세척 하는 것이 찝찝하다면 식초로 2차 세척을 해주면 좋다. 식초는 천연 항균 성분을 가지고 있어 나무수저를 깨끗이 소독하는데 좋다.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반컵 정도 부어주고 식기를 넣은 뒤 여러번 헹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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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이 끝났다면 즉시 물기를 제거해주는게 좋다. 나무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이를 흡수해 나무가 팽창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깨끗한 행주나 마른천으로 닦아준 뒤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놓고 자연 건조 해준다.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서 말리면 살균이 될 것 같지만, 마르는 과정에서 오히려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나무수저는 항상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환경은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방에서 물이 튀지 않는곳에 보관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서랍이나 수납장에 두는게 좋다.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면 도리어 습기가 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