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독창적인 전기차와 고성능 브랜드로의 도약 계획 공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새로운 모델 출시와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제네시스 제품 기획 총괄인 '애쉬 코슨'(Ash Corson)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의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코슨은 렉서스 F 스포츠 브랜드를 개발했던 경험과 함께 현대차에서 모빌리티 및 커넥티비티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2023년 말 제네시스 제품 기획 책임자로 임명된 바 있다.
제네시스가 전기차 성능 면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코슨은 제네시스의 마그마(Magma) 라인이 기존의 전기차와는 다른 독창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은 그룹 내 최고의 제품 중 하나로, 재미있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탁월하지만 제네시스와 마그마는 전혀 다른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마그마의 기원은 한국의 화산 지형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표면 아래의 엄청난 힘을 상징한다. 마그마는 단순히 성능이 아닌, '퍼포먼스 아트'로 생각해볼 수 있다. 업계에는 다양한 훌륭한 사례들이 있지만, 마그마는 제품 수준에서 감정을 더욱 깊이 자극하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그마 라인이 여러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코슨은 마그마 라인이 단순히 상업적 목적으로만 활용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제네시스의 G70 스포츠 세단에 대해서는 젊은 소비자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접하는 중요한 모델인만큼 마그마 라인의 적용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코슨은 G70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G70은 우리의 관문 제품이자 젊은 고객층과의 연결 고리다. 글로벌 차원에서 매일 이 모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G70은 제네시스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주요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제품으로, 일부 시장에서는 G70이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지만, 마그마 적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G70의 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제네시스는 독창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급 전기차 및 고성능 모델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그마 라인의 확대와 G70의 발전 가능성은 브랜드의 혁신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