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삼성전자 개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즉각적인 충격을 받았다.
국내 증시가 미처 반영하지 못한 미국발 악재들이 한꺼번에 밀려들며 월요일 장 시작부터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2% 물가 목표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기존 예측과 달리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급속히 힘을 얻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뛰고 나스닥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금요일장 종료 직전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잭슨홀 연설 직전인 지난 금요일 거래일 이미 삼성전자 주식을 5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당일 3.38% 빠진 25만 7,000원에 마감하며 경계감을 일부 선반영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연설 이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6% 급락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추가 하락 압력이 커졌다.

고금리 기조의 연장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던 반도체 등 기술주 기업들의 미래 이익 가치를 할인가격으로 끌어내린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외국인 수급이 추가 이탈할 경우 주가 하단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단기 행보가 유연한 만큼 과도한 패닉 매도보다는 외국인 수급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잭슨홀 미팅 직후 고개를 든 9월 금리 인상론은 삼전 개미들에게 월요일 시초가 이상의 경계감을 요구한다.
엔비디아 급락과 달러 강세 압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외국인의 추가 순매도 규모가 반등의 최우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단기 주가 흔들림에 무작정 투매로 대응하기보다는 외국인 자금 이탈세의 진정 여부를 확인하는 전략이 실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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