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쓰레기 콘텐츠의 홍수…올해의 단어 'Slop'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5. 12.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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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의 단어로 '슬롭(Slop)'을 선정했다.

'음식물 찌꺼기'란 뜻을 지닌 '슬롭'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량 생산하는 저품질 콘텐츠를 일컫는 신조어다.

'음식물 쓰레기' '오물'에 빗대 탄생한 슬롭은 최근 스팸과 합쳐져 각종 유해 콘텐츠를 칭하는 '슬롬(Slop+Spam)'이란 단어로 파생돼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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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코노미스트 선정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의 단어로 '슬롭(Slop)'을 선정했다. '음식물 찌꺼기'란 뜻을 지닌 '슬롭'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량 생산하는 저품질 콘텐츠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는 AI가 만든 콘텐츠가 웹 브라우저와 SNS에 범람하면서 양질의 콘텐츠가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슬롭'은 '스팸(Spam)'과 자주 비교된다. 스팸이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광고성 메시지를 의미하는 것처럼 슬롭 역시 AI 발달에 따라 콘텐츠 형태로 웹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음식물 쓰레기' '오물'에 빗대 탄생한 슬롭은 최근 스팸과 합쳐져 각종 유해 콘텐츠를 칭하는 '슬롬(Slop+Spam)'이란 단어로 파생돼 쓰이기도 한다.

인공지능을 통한 저품질 콘텐츠는 생산자에게 수익을 안겨주지만 다수 이용자에게는 오히려 큰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구글 검색 결과와 SNS상에 AI가 만들어낸 저품질 텍스트나 사진, 영상이 범람하게 되면 이용자들은 진짜 정보를 분간해내기 더 힘들어진다.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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