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볼볼볼볼볼→ERA 6.23' 이젠 변명도 없다, 고개 숙인 사사키 "결국 실력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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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더니, 이날 사사키는 5이닝도 채 던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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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결국 실력 부족이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다시 선발로 돌아온 뒤 시범경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58로 최악의 결과들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뢰는 상상을 초월했고, 사사키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그런데 정규시즌 일정이 시작된 후에도 사사키의 모습에서 반전은 찾아볼 수가 없다.
사사키는 시즌 첫 등판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4이닝 1실점(1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그런데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더니, 이날 사사키는 5이닝도 채 던지지 못했다. 결국 문제는 제구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6%에 불과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사사키는 1회초 선두타자 브랜든 니모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 후속타자 에반 카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사사키는 코리 시거-제이크 버거-작 피터슨으로 연결되는 강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 스타트를 끊었다.


2회도 1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사사키는 이닝 시작부터 대니 젠슨에게 볼넷을 내주고, 조쉬 영에게 2루타까지 맞으면서 2, 3루에 놓였는데,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두 번째 실점 위기 상황에서 사사키는 에제키엘 듀란과 브랜든 니모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흐름을 이어갔다. 문제는 이후였다.
사사키는 3회초 선두타자 카터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러더니 피더슨에게도 안타를 맞은 후 폭투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젠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조쉬 스미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를 마크했다. 사사키는 이어지는 1, 2루에서 영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만루를 자초한 후에야 이닝을 매듭지었다.
가장 깔끔했던 이닝은 4회였다. 사사키는 첫 타자 니모를 땅볼로 잡아낸 뒤 카터에게 볼넷을 기록했으나, 시거와 버거를 각각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잠재웠다. 하지만 무려 5개의 볼넷을 헌납하고, 세 차례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낸 탓에 4회 종료 시점에서 투구수는 90구를 넘어섰고, 결국 사사키는 5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교체됐다. 그리고 이날 다저스가 텍사스에 무릎을 꿇으며 2패째를 기록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사사키는 경기가 끝난 후 "투구수가 많아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한 것이 가장 반성해야 할 점이다. 3번의 등판에서 4이닝, 5이닝, 4이닝으로 길게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불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최소 실점으로 더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고개를 푹 숙였다.
좋지 않은 투구 내용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없진 않았다. 그는 "1회에 삼진을 잡았고, 득점권 주자를 둔 상황에서도 1~2회를 버틴 점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 포크볼이 좋았다. 홈플레이트 위를 통과하는 공이 많았고, 낙차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사키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사사키는 "투구수를 줄이고, 볼넷을 줄이려면 근본적인 원인은 같다고 본다. 투구폼을 잘 수정해서 스트라이크존에 강한 직구를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잘 안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실력 부족"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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