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북한 파병’ 야당 입장 밝혀라”…이재명 “전쟁 획책 안 돼”
[앵커]
여야가 양당의 공통 민생 과제를 추진할 민생 공통공약 협의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반도체와 AI 등 미래 먹거리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된 정책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된 대북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민생 공통공약 추진협의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지난달 첫 양당 대표 회담에서 한동훈·이재명 대표가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합의한 지 두 달 만입니다.
반도체와 AI 산업 활성화 방안,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방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민생과 직결된 정책과 저출생 대책, 지구당 부활, 금투세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파병을 둘러싸고 여야 모두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대북 정책에 관해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비판의 화살을 정부와 국민의힘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과연 북한의 참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참전에 대한 규탄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전쟁을 획책할 게 아니라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 장병 파병 문제도 지금 참관단의 이름으로 슬쩍 보낼 생각인 것 같은데, 이것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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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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