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공항패션, 니트 비니와 와이드 데님의 쿨한 조화

조회 1,2222025. 4. 4.

/사진=이미주 인스타그램

사진 한 장 속 그녀는 오늘도 자유롭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미주의 공항 패션은 봄처럼 가볍고, 순간처럼 경쾌하다. 활짝 웃는 얼굴 대신 손가락으로 만든 브이, 약간 틀어진 포즈,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비행기 탑승로의 기나긴 통로까지. 모든 것이 여행의 설렘을 담고 있다.

이미주는 블랙 슬리브리스 톱과 연청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해 쿨한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언뜻 보기엔 무심한 듯하지만, 아이템 하나하나에는 그녀만의 스타일 코드가 묻어난다. 손목에 감긴 스크런치, 손에 든 아이보리색 카디건, 그리고 어깨에 걸친 캐멀 브라운 숄더백까지. 기능성과 감성을 모두 챙긴 구성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그녀의 비니와 선글라스다. 블랙 앤 화이트 체크 패턴의 니트 비니 위로 새겨진 브랜드 로고, 그리고 얼굴을 가릴 만큼 큼지막한 블랙 선글라스는 무드를 한층 업시켜 준다. 얼굴 대부분이 가려졌지만 오히려 이미주의 존재감은 더 강렬해진다. 그저 얼굴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로 자신을 말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이미주 인스타그램

바지 주머니에 꽂힌 스마트폰은 한층 더 현실적이고 솔직한 터치다. 여기에 발끝까지 내려오는 와이드 데님 팬츠는 90년대 무드를 그대로 끌어온 듯한 느낌. 키치한 감성보다는 오히려 담백하고 시크한 느낌으로 완성됐다. 하늘색 데님과 검정 슬리브리스의 조합은 늘 정답이고, 미주는 이 공식을 조금도 틀리지 않고 소화했다.

전체적인 룩은 오버하지 않고 깔끔하다.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이 오히려 여행이라는 콘셉트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따뜻한 카디건을 팔에 살짝 걸쳐 들고 있는 모습은 봄바람을 예감하게 하고, 느슨한 데님 팬츠의 실루엣은 여행의 여유를 닮았다. 그녀가 만들어낸 이 스타일은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게 만든다.

특별한 장식 없이도 빛나는 건 이미주 본연의 에너지 덕분이다. 소녀 같은 감성과 성숙한 여유가 공존하는 그녀의 모습은 이번 공항 룩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비행기 탑승 전, 마지막으로 남긴 포즈 하나마저 완성형이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타일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미주 인스타그램

공항은 매번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된다. 누군가는 일상을 떠나고, 누군가는 새로운 무대로 향한다. 이미주의 이번 사진 역시 어떤 새로운 장면을 향한 시작처럼 보인다. 단순한 외출도 그녀의 손끝에서 여행처럼 바뀐다. 그런 감각이 이미주를 특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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