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N, 준중형 최강 혼다 시빅 타입R과 한판! 결과는

현대차 N 퍼포먼스 브랜드는 10년도 안 된 후발 주자이지만 전세계 고성능차 시장에서 바짝 긴장감을 주고 있다. 그 중 현대차 아반떼 N으 강력한 성능뿐만 아니라 3천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혼다 시빅 R, 폭스바겐 골프 GTI, R과 경쟁한다.

그 중 아반떼 N과 성향이 가장 비슷한 차로 시빅 타입 R이 꼽힌다. 사실상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혼다 시빅 타입R과 현대 아반떼 N은 엔진형식은 동일하게 2.0L 4기통 터보차저다. 두 모델 전부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 적용한다. 옵션에 따라 현대 아반떼 N은 습식 8단 DCT 트랜스 미션을 선택할 수 있고 시빅은 오로지 6단 수동 변속기만 탑재한다.

현대 아반떼 N은 최대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m의 힘을 발휘한다. 모든 출력을 오로지 전륜으로 보낸다. 시빅 타입R의 경우 아반떼 N보다 출력이 월등하다. 신형 터보차저 및 흡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해 아반떼 N 보다 각각 40마력, 0.8kg.m 토크가 좋다.

가격은 아반떼 N이 미국에서 3만3245달러(약 4747만원)에 팔린다. 시빅 타입R의 경우 4만3990달러(약 6280만원)로 20% 정도 비싸다. 가격차이는 약 1500만원 가량으로 아반떼 N의 가성비가 돋보인다.

최근 유튜버 애드먼즈 채널에서 현대 아반떼 N과 혼다 시빅 타입 R로 쿼터마일 드래그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출력이 높은 시빅 타입 R의 승리로 끝났다. 당연히 예견된 결과였지만 출발 초반은 아반떼 N 런치컨트롤 기능 덕분에 시빅 타입 R보다 빨랐다.

시빅 타입R의 제로백 가속은 5.7초다. 쿼터마일 드래그 기준 아반떼 N과 비교해 0.3초 빠른 기록을 자랑했다.

코너링 성능 또한 시빅 타입 R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든 운동 성능에서 시빅 타입R이 아반떼 N보다 소폭 우월했지만 가격 차이(약 1500만원)를 감안한 ‘가성비’로 평가하면 현대 아반떼N의 승리로 볼 수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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