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 나리타 출국인데 도쿄 시내 어디 들리기엔 좀 촉박한 감이 있어서 뭐 없나 하고 찾아봤는데
그냥 공항 근처에서 놀면 되는거였음
역 명칭은 게이세이 나리타역(JR도 붙어있음),
기본적으로 현지인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오는 장소고 일부 장기여행하는 사람들이 나리타공항에 트랜짓인지 뭔지 할때 하루 짧게 놀러들 오는 장소라고 한다
게이세이본선 타고 나리타공항에서 15분이면 도착하니까 반나절 놀기 좋은듯




사진을 뒤지게 못찍어서 그렇지 실물이 훨씬 예쁨...
역에서 나와 5분정도 걸어가면 '나리타산 오모테산도' 라고, 나리타에 있는 불교 사원까지 올라가는 길이 꼭 교토마냥 정갈하게 이어져있음




이 오모테산도에는 각종 수공예품이나, 양궁 체험장도 있다. 못찍었는데 여기서 유일한 양조장도 있음
10발에 500엔인가밖에 안해서 함 해봤는데 서비스라고 화살통 한번 리필해주시더라 서비스 ㅆㅅㅌㅊ
성능충이라 별 사용처 없는 기념품 싫어하는데 여기 예쁜 술잔이나 나무공예품 많아서 좀 진지하게 둘러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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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는 쌀숭이 공연도 볼수 있다
이 원숭이 내가 나리타여행 찾을때 본 블로그글에서 봤었는데 어제도 있는거 보니 꾸준히 공연하는듯
근데 12시에 올라가면서 봤다가 3시에 다시 턴했는데 아직도 공연하더라 ㅋㅋ 어째 원숭이 표정이 안좋더라

음식으로는 나리타산 장어가 유명한듯 하다
찾아보기 '가와토요 혼칸(본관)', '스루가야' 이 두 점포가 이지역 2강인가본데 짤은 스루가야로 갔음.
정갈한 다다미방에서 장어덮밥에 한잔 하니까 기분 좋더라
맛도 담백하니 맛있어서 다음에 온다면 또 먹을 의향 있음
둘째날에 우에노에 나름 줄서서먹던 장어덮밥집 갔었는데 그 덮밥이랑은 비교가 안됐음
나리타산 오모테산도를 올라오면





'나리타산 신쇼지'라고 하는 일본 내 유명한 불교사찰이 있다.
무슨 경주라도 온 기분이었음
여기가 메이지신궁에 이은 일본 전국 참배객 방문수 2위라고 함
1월 1일같은날 방문하면 아주 장관이래

아 그리고 저 신쇼지에서 1.5km 거리에 메가돈키호테도 있음
나는 뭐 저런곳에 있냐 하면서 병신같이 걸어갔는데
나리타역 앞에서 운행하는 버스로 10~15분이면 간다고 하네 근처 5분거리에 이온몰도 있고 영화관도 있음




출국전까지 할것도 없고 술기운도 올랐겠다 돈키까지 미친놈마냥 걸어봤는데, 한적한 시골에라도 온것같아서 기분 괜찮더라
다음에 도쿄 올때
나리타에 일찍 입국하거나 나리타에서 늦게 출국하는 일정이라면 또 들릴듯 근처 역에는 온천도 있고 걍 사람들 좋아하는거 다 있는 동네더라
1박도 괜찮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