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이한 조국 “내가 바라는 최고의 생일선물은 국민 99.9%가 투표하는 것”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첫날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사상 최고의 투표율과 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생일선물로 받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1965년생인 조 대표는 생일을 맞이한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전에서 선거운동 중 생일을 맞았다”며 “거리에서 시민들이 축가를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김새를 본뜬 케이크가 당사에 왔다면서 한 지지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대표가 정말로 원하는 생일선물은 사상 최고의 투표율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다. 그는 “오늘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총선 기준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39.9%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10일 본투표까지 뜨거운 투표 열기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69%였다. 본투표까지 더한 최종 투표율은 66.2%로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의 71.9%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총체적 위기감이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를 불렀고, 국가 재난 상황에서 ‘투표’라는 의무이자 권리의 적극적인 행사 필요성에 국민들이 공감한 것으로 해석됐었다.
이를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조 대표는 “제가 바라는 최고의 생일선물은 국민들께서 99.9% 투표하시는 것”이라는 말로 조금 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했다. 계속해서 “국민 위에 거만하게 군림하려는 자들을 내치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달라”면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정당 투표용지에는 9번 조국혁신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당 기호를 강조하듯 “9번을 찍으면 나라를 9할 수 있다”며 “투표가 애국”이라고도 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동작 지원 유세에서 “허경영도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당을 만드나”라며 “이건 농담 같은 것 아니었나. 히틀러 처음 등장할 때도 농담 같았다고 다들 웃었다고 한다”고 자신을 꼬집은 한 비대위원장을 향해 조 대표는 SNS에서 “급하구나, 막 던진다”며 “극우적 정치노선과 기괴한 행태에서 히틀러에 비견될 사람은 다름 아닌 한동훈이 받들어 모신 윤석열 아닌가”라고 코웃음을 쳤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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