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푸리아, 올리베이라 마저 KO...UFC 페더급 이어 라이트급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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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일리야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토푸리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317 : 토푸리아 vs 올리베이라'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3kg 이하) 타이틀매치에샤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KO시켰다.
이로써 토푸리아는 UFC에서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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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토푸리아는 UFC에서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토푸리아는 지난해 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상대로 KO승을 거두고 페더급(65.8kg)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그 해 10월 맥스 할로웨이(미국)까지 쓰러뜨리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결국 이날 전 라이트급 챔피언 올리베이라까지 쓰러뜨리면서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승리로 토푸리아는 랜디 커투어, BJ 펜, 코너 맥그리거, 조르주 생 피에르, 다니엘 코미어, 아만다 누네스, 헨리 세후도, 존 존스, 알렉스 페레이라에 이어 UFC 역사상 10번째로 두 체급 이상 정복한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토푸리아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17승 무패를 기록했다. UFC 진출 후 9연승이다. 9승 중 7승이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다. 반면 충격적인 KO패를 당한 올리베이라는 47전 35승 11패가 됐다. 최근 다섯 차례 경기 중 세 번이나 무릎을 꿇었다.
당초 토푸리아는 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대결을 원했다. 하지만 마카체프가 웰터급(77.1kg) 도전을 위해 라이트급 벨트를 반납했다. 결국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올리베이라가 토푸리아의 타이틀전 상대로 낙점됐다.
치열한 공방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부가 빨리 끝났다. 주짓수 실력이 뛰어난 올리베이라는 1라운드 초반 토푸리아의 몸통을 잡고 클린치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상대를 넘어뜨린 쪽은 토푸리아였다. 올리베이라는 다리를 잡고 서브미션을 노렸지만 토푸리아는 그라운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시 스탠딩으로 돌아온 가운데 1라운드 2분 35초를 남기고 토푸리아의 펀치가 불을 뿜었다. 날카로운 잽이 가드를 뚫고 얼굴에 꽂혔다. 이어 토푸리아의 오른손 펀치와 왼손 훅이 잇따라 터졌다. 큰 충격을 받은 올리베이라는 그대로 쓰러졌고 레퍼리는 경기를 빠르게 중단시켰다.
페더급에 라이트급까지 석권한 토푸리아는 챔피언 벨트 두 개를 양쪽 어깨에 둘러메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는 종합격투기를 대표하는 새로운 세대의 주인공이다”며 “나는 이 경기의 다음 레벨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토푸리아는 경기 후 패디 핌블렛(영국)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핌블렛은 옥타곤 위로 올라와 토푸리아에게 “너는 나를 절대 쓰러뜨릴 수 없어”라고 도발했다. 이에 토푸리아는 핌블렛을 거칠게 두 팔로 밀쳤다. 다행히 관계자들이 둘을 뜯어말려 더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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