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신용불량자야? 나도"…요즘 20대들 돈 빌려도 못 갚는대요
제가 신용유의자라고요?
조금만 빌렸던 건데 이렇게 될 줄은..
금융권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20대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1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서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청년 생활고가 심화하고 있다는데요.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중복 인원 제외)으로
집계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 낙인’이 찍혀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는 구조라고 합니다.
수십만~수백만원 수준의 대출을
갚지 못한 소액 연체자 비중이 큰 것이
청년 채무의 특징으로 나타났는데요.
신용평가회사에 따르면 20대 중에
연체 금액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88.1%로 대부분이었습니다.
20대 연체자 10명 중 9명은
소액 채무자라는 의미입니다.
금액이 소액인 점을 감안할 때
생활비나 주거비 등 생계 관련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상당수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에
제대로 된 일자리까지 구하지 못하며
청년층에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년 가까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 중이며 지난 7월, 청년층 가운데
‘그냥 쉬었다’는 청년층이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에 발돋움하기도 전에
신용유의자가 된 20대들의 현주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생활비 100만원 못 갚아 신용불량자…20대 청년 생활고 심각>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김민주 기자 / 최다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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