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가 메시지다"…대권 후보들 출마 선언 어디서
이철우 '경제 발전'·유정복 '자유·승리' 강조
오세훈, 약자동행 정책 장소서 출마 예정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의 대선 출마 선언 장소가 주목받고 있다. 많게는 2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잠룡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동상, 광화문 광장, 국회 계단 등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했다. 장소의 상징성을 통해 메시지를 강조하며 자신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한동훈, 권력 분산 골자 ‘시대교체 개헌’ 공약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0/Edaily/20250410154808863zvil.jpg)
한 전 대표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대교체를 위한 개헌을 주장했다. 한 전 대표가 주장하는 개헌안은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줄이되 국민이 재신임하면 연임이 가능한 ‘대통령 4년 중임제’, 현 비례대표 대신 중대선거구제의 상원을 도입하는 ‘국회 양원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 시작과 끝을 맞추는 ‘차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이 핵심이다.
경제 발전 아이콘 ‘박정희’ 내건 이철우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출마 이유로 지방 소멸 위기 극복, 국가 균형발전을 제시하는 등 ‘지방을 살리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가시티, 디지털농업 등을 통해 지방 경쟁력 강화와 청년농, 지역 기업, 과학기술 인프라 확대에 대한 계획도 공약했다. 산불 피해 지역 재창조도 약속했다.
유정복, ‘자유민주주의·승리’ 강조

이외에도 유 시장은 “시대에 맞지 않는 기획재정부, 행안안전부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겠다”며 “미래 세대를 줄 세우는 서열화를 막기 위해 교육부를 개혁하고 수학능력시험을 폐지해 학생 선발을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다.
오세훈 ‘포용’·안철수 ‘통합’ 장소 선택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분열과 갈등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자는 의미”라며 “나라가 혼란한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처럼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도 담겼다”고 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여권 후보 중 유일하게 국회 내부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장관 측 인사는 “대선 공약 알리기에 집중하기 위해 연출보다는 본질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김 전 장관은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 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가 많은 상황이다. 본인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기 위해 특별한 장소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시간이 부족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탄핵 후 60일 내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통상적인 대선보다 기간이 짧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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