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감독의 차기작, 저승? 이번엔 O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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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이후 '더 문'으로 5년 만에 복귀하는 김용화 감독(사진=CJ ENM)
저승 펼쳐보인 김용화, 이번엔 우주다

"한국의 (영상)기술력이면 충분히 우주와 달에 도전할 수 있다 생각했다."

전작 '신과 함께' 시리즈로 한국형 판타지의 신세계를 열어젖힌 김용화 감독이 신작 '더 문'으로 우주SF에 도전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용화 감독은 2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에서 "관객들이 실제 우주를 체험한 것처럼 시청각적 쾌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고 이번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더 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과 그를 구하려는 지구의 노력을 그린 작품. '신과 함께-죄와 벌'(2017)과 '신과 함께-인과 연'(2018)를 통해 사후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해내, 이 두 편으로 쌍천만 흥행 기록을 쓴 김용화 감독이 5년 만에 연출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김용화 감독은 '더 문'으로 또 한번 장르의 신세계를 개척한다. 우주SF 장르는 2021년 2월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가 먼저 시도했으나 여전히 한국영화에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역이다. '신과 함께' 시리즈로 사후세계를 구현해내는데 350억원을 들였는데, '더 문'으로는 280억원을 들여 우주와 달을 스크린에 펼쳐보인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를 만들 때 '한국에서 판타지 영화는 절대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편견에 도전했던 경험담을 언급하며, "'더 문'은 시각적으로는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 등을 한 단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김용화 감독은 설경구·김희애와 첫 호흡을 맞췄으며, 도경수와 재회했다.(사진=CJ ENM)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에 이어 '더 문'에서 다시 한번 도경수와 호흡을 맞췄다. 도경수가 달에 고립되는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았다. 도경수는 "진짜 달에 와 있다 상상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은 설경구, 김희애와는 첫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는 선우를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을, 재국을 도와 선우의 복귀를 돕는 NASA 디렉터 문영을 맡았다.

설경구는 "시나리오를 볼 필요도 없었다"며 감독에 대한 굳은 믿음을 드러내며 "우주를 그리는 미지의 영역이라 흥미가 생겼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희애 역시 김용화 감독과 최고의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스펙터클한 영화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설렜다"며 " 고 말했다.

'더 문'은 오는 8월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