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건강 선물, 뭐부터 봐야 할까?

김동환 기자 2026. 5. 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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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을 챙겨드리고 싶은데 어떤 영양제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조나연 약사는 "영양제는 단순히 유명한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필요한 성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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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면역·관절 건강까지… 부모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성분 선택 기준

"부모님 건강을 챙겨드리고 싶은데 어떤 영양제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는 수많은 제품과 광고가 넘쳐나는 만큼 어떤 성분이 실제로 필요한지 헷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조나연 약사는 "영양제는 단순히 유명한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필요한 성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약사는 부모님 세대에서 특히 부족하거나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성분으로 오메가3, 비타민D, 콘드로이틴을 꼽았다.

◈ 오메가3

그는 "오메가3는 혈관 건강뿐 아니라 눈 건강과 인지 기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메가3의 핵심 성분은 EPA와 DHA다. EPA는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전 생성을 억제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DHA는 망막과 뇌세포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품 선택 시에는 함량과 순도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나연 약사가 복약상담을 하고 있다. 약사공론 DB

조 약사는 "캡슐 크기보다 실제 EPA와 DHA 함량이 중요하다"며 "부모님에게는 잡기름 함량을 줄이고 소화 부담을 낮춘 순도 80%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복용 시간도 중요하다.

그는 "오메가3는 식사 직후 섭취해야 흡수율이 높고 비린내도 덜하다. 다만 혈액 응고를 늦출 수 있어 수술이나 내시경, 발치 1~2주 전에는 섭취 중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타민D

조 약사는 "비타민D는 단순 영양소를 넘어 호르몬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데 특히 고령층에서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고 근육 기능 유지에 관여해 골밀도 감소와 낙상 위험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면역 균형 유지와 우울감 완화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함량 선택도 중요하다.

그는 "야외 활동이 적거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경우 초기에는 4000IU 정도의 고함량 제품을 활용해 체내 수치를 보충할 수 있지만, 장기간 과다 복용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 몸에 축적될 수 있다"며 "전문가 상담 없이 지나치게 고함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타민D는 식사 직후 섭취하는 것이 흡수에 유리하다"며 "특히 저녁 늦게 고함량 제품을 복용하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아침이나 점심 식후 복용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조나연 약사가 부모님께 도움 될 영양제를 설명하고 있다. 약사공론 DB

◈ 콘드로이틴

조 약사는 "무릎과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다고 느끼는 부모님들에게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성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드로이틴은 연골의 수분 유지와 탄력 유지에 관여하며 관절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콘드로이틴은 소나 상어 연골에서 추출되는 경우가 많아 소고기나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위장이 약한 경우에는 식후 섭취를 권장했다.

그는 "영양제는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어떤 품질의 제품을 언제 먹느냐도 중요하다"며 "이번 가정의 달에는 부모님의 약통을 직접 확인해보고 필요한 성분을 꼼꼼히 챙겨드리는 것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