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만 원이면 나도 전기차 오너?" 내년 출시를 앞둔 전기 SUV 디자인 공개

사진=MIIT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BYD가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Dolphin)’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2021년 처음 출시된 이후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된 돌핀은 세련된 외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 향상된 주행거리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본 모델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관 디자인의 혁신

사진=MIIT

페이스리프트된 BYD 돌핀은 현대적이고 깔끔한 외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헤드램프는 전면 펜더까지 확장된 형태로, 초기 쉐보레 볼트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얇아진 그릴과 소형화된 하단 흡기구는 차량 전면부에 정제된 인상을 더했으며, 후면부는 테일라이트 그래픽과 범퍼 디자인을 다듬어 세련미를 강화했다.

사진=MIIT

추가된 16인치와 17인치 휠 옵션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외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차량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80mm, 전폭 1,77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00mm로, 중국 내수형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155mm 증가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사진=BYD

신형 돌핀은 총 세 가지 출력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존의 94마력과 201마력 모델 사이에 새롭게 174마력 옵션이 추가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모든 모델은 BYD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배터리 용량은 44.93kWh와 60.48kWh 두 가지로 제공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CTLC 기준 각각 420km와 520km로,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네 바퀴에 장착된 전기모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미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발휘한다.

가격과 출시 일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신형 돌핀은 가격이 99,800위안(약 1,965만 원)부터 시작되며, 최고가는 129,800위안(약 2,560만 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보조금 제외 가격으로, 현행 모델보다 소폭 상승한 가격대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2025년 중반에서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BYD는 현재 온라인 컨피규레이터를 운영해 소비자가 개인 맞춤형 사양으로 차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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