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시한폭탄 ‘무면허 운전’ 지난해 7만건, 매년 증가세

민홍철 의원 ‘최근 5년 무면허 교통사고 현황’
2023년 무면허 운전, 2019년 대비 1.65배 증가
무면허 교통사고 5년간 2만5000여건 발생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무면허 운전 적발 건수가 7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대폭 늘어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9~2023년) 무면허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면허 없이 운전하다 적발된 건수가 25만4691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무면허 운전 적발 현황. 민홍철 의원실

연도별로는 ▲2019년 4만2749건 ▲2020년 4만1344건 ▲2021년 4만3309건 ▲2022년 5만6721건 등이었고, 2023년은 7만568건으로 2019년 대비 1.65배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7만3003건 ▲서울 3만3885건 ▲경북 1만5324건 ▲경남 1만4759건 ▲인천 1만4502건 등의 순으로 높았다.

최근 5년 무면허 교통사고 현황. 민홍철 의원실

최근 5년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2만5341건으로 연간 5000여건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5177건 ▲2020년 5307건 ▲2021년 4626건 ▲2022년 5066건 ▲2023년 5165건 등으로 집계됐다.

민홍철 의원은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무면허 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