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닌가' 싶었지만 용기 내 나왔다" 장신영, 강경준 논란 이후 방송 복귀 소감('미우새')[종합]

▲ 사진 | '미우새'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장신영이 "용기 가지고 나왔다"라며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컴백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장신영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질문하기도 좀 그렇다. 장신영 씨가 '미우새'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사도 많이 나왔다.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운을 띄우자, 장신영은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와 깜짝 놀랐다. 겁도 나고 내가 출연하는 것이 잘못된 건가 싶기도 해서 자신감이 없어지더라. 한 걸음 뒷걸음 치기도 했고 다시 아직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죄송스럽기도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신영은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면 저도 연기자고 방송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 편안하게 게스트로 나와서 방송하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용기 가지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한편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유뷰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열린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은 재판부의 인낙 결정으로 끝이 났다. 인낙이란 민사소송에서 피고가 원구의 청구 내용인 권리나 주장을 전면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강경준은 남편 A씨의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후 장신영은 남편의 불륜의혹 8개월 만에 첫 입장을 내고 "남편(강경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 .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수 있게 했다"라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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