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첫 선발 맞나’ KKKKKKKKKKKK 무실점 완벽투…美 “ML 역사상 처음이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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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매체는 "킹의 투구는 정말 대단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실점이나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12개의 삼진을 잡아낸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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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그런데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실점도 헌납하지 않았다.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클 킹(29)이 해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킹은 포스트시즌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20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때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탈삼진 한 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큰 무대 경험이 없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킹은 완벽투를 뽐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킹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킹의 투구는 정말 대단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실점이나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12개의 삼진을 잡아낸 투수가 됐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끈 킹은 “경기 시작부터 압박감을 느꼈다.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고 싶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관중들의 함성을 느끼고 포스트시즌이라는 무대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 내 멘털에 모두 영향을 끼쳤다”며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킹을 낙점했다. 킹은 이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출장한 경험이 없었고, 풀타임 선발 투수로 첫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충분히 역할을 해냈다”며 “킹은 애틀랜타 타자들의 밸런스를 깨뜨리기 위해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구종을 사용했다”며 킹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킹과 호흡을 맞춘 카일 히가시오카도 “정말 대단한 피칭이었다.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킹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킹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피칭을 했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7이닝을 소화한 킹의 활약 덕에 샌디에이고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맞붙을 수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 확률은 87.5%(16번 중 14번)에 달한다.
킹의 호투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샌디에이고다. 과연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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